부산 마술 공연팀, 엘일루전의 새로운 작품. [모던 파우스트]

2022-03-07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법이니까.


우리는 지금 살고 있는 이 삶을 얼마나 노력하며 살아갈까.

원작 속의 파우스트는 세상의 모든 지식을 알게되었고, 그로부터 오는 환멸을 느낀 인물이다.

그래서 그 이상의 지식은 신의 영역이라 알 수 없는 것이냐며 무기력한 삶으로부터 스스로를 끌어내려 한다.

그때 개의 모습에서 젊은 대학생의 모습으로 변한 메피스토가 파우스트에게 위험한, 그러나 달콤해보이는 제안을 건넨다.

그렇게 파우스트와 메피스토의 여정과 이야기가 시작된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노력하는가, 존재의 이유? 아니면 그저 태어났기에 사는 것일까?

현대의 바쁜 일상 속에서 번아웃이 된 무기력한 한 남자, 파우스트.

그리고 자신의 모습을 숨긴채 인간들 사이에 섞여 목자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한 악마, 메피스토.

메피스토는 어느 날 신자들을 보내고 신과 직접 조우한다. 그리고 한 남자를 내걸고 신과 내기를 제안한다.

요즘 인간들의 무기력함은 죽은 것과 다를바 없다. 그러니 그들의 영혼을 달라고...

전능하고 위대한 신은 그저 묵묵부답으로, 허락하지도 않았지만, 말리지도 않았다.

그렇게 메피스토는 목자의 모습을 버리고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와 파우스트에게 다가간다.

파우스트가 잠든 사이 그의 집에 메피스토는 신비한 힘이 깃든 가면을 두고 간다.

파우스트는 가면을 발견하고, 어리둥절해하다 얼굴에 가져다대어본다.

그리고 가면의 힘을 느끼게 된 파우스트.

그렇게 메피스토의 유혹 속으로 자연스럽게 빠져들어가버린다.

과연 파우스트는 메피스토로부터 자신의 영혼을 지킬 수 있을까?

 

엘일루전

 

『 Limitless Illusion, L'illusion.

환상을 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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